현대자동차가 준대형 세단 '그레인저'의 2022년형 모델을 다음 달 중순 출시한다. 연말이 예상되는 7세대 완전변경 모델을 선보이기 전 연식이 바뀌는 마지막 모델이다.
현대차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정상화로 차량 출하가 계속 지연되자 아예 바뀐 모델 출시를 서두르는 대신 상품가치를 높인 모델을 도입하기로 했다. 올해 실적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현대차는 최근 그랜저 2021년형 신규계약을 중단하고 5월부터 2022년형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 달 중순부터 2022년 모델 생산에 들어간다. 기존 계약자는 2022년형으로 계약 변경이 가능하다.
현재 판매 중인 6세대 그랜저(IG)는 2016년 11월 출시 이후 현대차 내수 판매를 견인하고 있는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2019년 11월 부분변경 후 지난해 5월 2021년으로 연식이 변경됐다. 꾸준히 시장성을 높여온 그랜저는 지난해 반도체 악재에도 8만7985대를 판매하며 국내 1위 자리를 지켰다.
그랜저 2022 모델은 완전변경 모델을 도입하기 전 연식을 변경하는 마지막 모델인 만큼 고객이 선호하는 첨단장비 등 최신 옵션을 기본화하는 등 상용화를 강화한다. 외관과 엔진은 이전과 동일합니다. 물가가 약간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연식변경 모델 도입이 확정됨에 따라 내년부터 7세대 그랜저 신차 효과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가 6년 전부터 그랜저 세대교체를 단행한 점을 감안하면 7세대를 선보이는 연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16년 11월 처음 선보인 6세대 그랜저는 올해 11월 출시 6주년을 맞았다. 교체 주기에 따라 7세대 그랜저도 11월경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현대차가 연초에 신형 그랜저를 올해 선보이겠다고 공언한 만큼 연말 신차를 공개하고 계약을 받은 뒤 내년부터 본격적인 생산과 출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반도체 수급 문제로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가 계획대로 연내 계약을 시작하더라도 지금까지 미뤄온 6세대 모델의 계약 물량을 감안하면 신규 계약자는 출시까지 6개월 이상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랜저 중고차 가격 https://car.finance-information.net/10 이달 기준 6세대 그랜저의 신규 계약 대기기간은 2.5 가솔린 6개월, 3.3 가솔린 3개월, 하이브리드(HEV) 8개월이다.
현대차 판매 관계자는 "7세대 그랜저의 출시 시기에 대한 고객 문의가 많지만 아직 공식적인 사전계약이나 생산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